기업경영에 유용한 정보

중소기업경영에 신용보증기금을 적극적활용 관련....

각계♡ 2011. 9. 18. 02:04


1. 신용보증기금 개요

상공회의소 회원이라면 다 아시는 바와 같이 신용보증기금(www.shinbo.co.kr)은 신용보증과 신용정보 공급, 어음보험 그리고 주택신용보증 등을 통한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특별법 신용보증기금법에 의해 1976년에 발족한 비영리 특수공익법인입니다. 현재 신용보증기금은 전국의 약 271천개의 중소기업에 대하여 약 32조원의 신용보증을 지원하고 있는 외에 1999년부터 취급하기 시작한 주택신용 보증 (1) 규모도 현재 133만 세대, 18조원에 달하고 있습니다. 울산지역에서도 현재 약 삼천 여 개 중소기업이 신용보증기금을 이용하고 있는데 올 2003년 들어 우리 울산지점이 공급한 신용보증규모는 25백억여원, 역시 올 들어 처음으로 신용보증을 받은 업체 만도 470 여개에 이릅니다.

2.
울산에 신용보증기금 지점 증설에 대하여

울산지점장에 부임(2003 7월 말)한 후 제일먼저 의문을 갖게 된 사실은 광역시 급에서는 유독 울산에만 신용보증기금 점포가 한 개밖에 없는 것이 이상하다는 느낌이었습니다. 다행히 울산상공회의소는 벌써부터 이 문제점을 충분히 파악하여 이미 지난 7월에 관계기관에「신용보증기금의 지점 증설 건의」를 한 사실을 알게 되면서 고무적이고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지역 책임자의 소임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울산상공회의소가 건의서에 적시한 세세한 사실들을 재 언급할 필요도 없이 대구광역시에 5, 광주광역시에는 4개의 신용보증기금 점포 체제가 이미 오래 전부터 구축된 사실 하나만으로도 울산광역시에 신용보증기금 지점 증설은 절실하다 할 것입니다. 그러나 비영리 기관이라고는 하나 신용보증기금도 경제논리를 무시하고 행적구역이나 지역 경제 통계수치에만 의존하여 점포를 증설할 수는 없는 현실입니다. 우리 울산지역은 2차 산업 등의 지역경제규모는 유사 지역에 뒤지지 않음에도 지역 기업의 신용보증기금 이용율이 낮아 아직까지는 울산지역의 업무량 즉 보증규모나 이용기업체수가 복수점포 개설에 필요한 최소한의 수치에 미달하고 있습니다.

3. 신용보증제도에 대하여 좀더 자세히

먼저 신용보증기금에 대하여 좀더 자세히 말씀드려야 할 분야가 있습니다. 우선 제조업만 신용보증이 된다고 잘 못 알고 있는 사람이 적지 않습니다. 그러나 극히 일부 호화 사치성 향락업을 제외하고는 모든 업종 즉 제조업 이외에도 광업 건설업, 도소매업은 물론 각종 사업서비스업 그리고 개인병원 등 거의 모든 업종이 신용보증의 대상이 됩니다. 또한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는 은행에서 대출 받는데 필요한 대출보증 이외에도 ① 물품구매처에서 담보로 요구하는 부동산이나 예금을 대신할 수 있는 담보어음보증 ②기업이 구매자 카드를 대출에 의해 결재할 수 있는 구매자 금융보증 ③ 각종 계약에 수반되는 이행보증 ④ 특히 수출기업의 무역금융 보증과 ⑤ 점차 활용이 늘어나는 전자상거래의 결재를 위한 대출보증이나 담보보증은 신용보증기금이 특허권을 보유하고 더욱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이 전자상거래 보증은 다른 보증과는 달리 대기업에 대하여도 신용보증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⑥ 또한 자동차 부품제조업은 울산의 지역특화산업으로 선정하여 보증한도, 신용등급부여 그리고 심사방법 등을 우대하여 적극지원하고 있습니다. ⑦ 최근의 태풍 매미피해와 관련된 재해손실금액 이내의 재해복구자금에 대하여는 보증료를 일반보증의 1/10로 우대하는 등 파격적인 제도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사업초기 자기공장 신축이나 확장 시설투자 등을 하는 경우 사업 착수전 철저한 자금조달 및 이용계획이 없이 사업착수 하여 안 해도 될 고생을 자초하거나 불리한 위치에서 공사를 하는 등 사례를 너무 자주 봅니다. 최초 자기자본 투자 전부터 보증기관과 상의하면서 사업계획을 구체화 해 간다면 의외로 쉽고 유리하게 계획사업을 진행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정부나 공공기관 그리고 각종 단체가 지원하는 거의 모든 자금의 대출에는 신용보증서를 요구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4. 우산은 개인 날에 사야 싸고 쉬워

옛날과 달리 은행은 대출처를 찾아다니기 바쁘고 쓰던 대출금을 미리 갚으려면 수수료를 물어야 하는 현실에서도 이자 등 조건 불리한 신용금고 등 제2금융권이 성업을 하고 있음은 좀 이상한 현상일 것입니다. 준비나 계획 없는 사람이 급히 돈을 쓰자니 기다렸다 대출해 주는 은행 없고 급한 사람이 조건 따질 여유가 있겠습니까 소상은 어려움이 오기 전에는 세를 과시하고 싶고 어려움이 닥치면 저자세로 비굴해 집니다. 소상은 어려움이 닥쳐 코너에 몰릴 때 돈 구하러 다니고 대상은 예측과 계획에 따라 여유 있을 때 자금 확보합니다. 개인 날에 우산을 사야 쌉니다. 암 걸리고 나면 누가 보험 받아 줍니까 경영의 핵은 계획과 위기관리에 있다 합니다. 당장은 필요 없어도 여유 있을 때 신용보증 받아 은행의 대월 통장 만들어놓으면 급할 때 즉시 대출 받는 효과가 있기도 합니다. 도모하던 상거래가 성사되지 못할 경우 쉽게 잊지만 시도했던 대출(신용보증)이 안되면 자존심이 상한다면, 대출이나 신용보증 신청을 약자의 지위에서 도움을 청하는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금융활동도 하나의 비즈니스 활동일 뿐. 도모하는 바를 모두 성공하는 비즈니스맨은 없습니다. 금융신청 거절당한다고 자존심 상할 이유 없습니다.

5. 지역사회의 중견기업인 여러분

여러분으로부터 독립해 나간 후배나 거느리고 있는 하청업체 등 영세기업의 경우 신용보증기금에 문턱을 느끼거나 아직도 제도 자체를 몰라서 신용보증기금을 이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선두지위에 있는 경영자 여러분이 신용보증기금 이용에 관해 안내나 지도를 해주신다면 그들은 성장이나 위기 극복의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이며 여러분은 작은 노력으로 큰 도움을 주실 수 있을 것입니다. 신용보증기금에 대한 지식과 정보는 중소기업가에게는 분명 아주 중요한 것이라는데 반론은 없을 것입니다. 좀 더 많은 중소기업이 신용보증기금과 좀더 가까워지고 좀 더 자유롭게 신용보증서를 활용한다면 울산의 중소기업은분명 한 단계 더 발전 할 것임을 확신합니다. 그럼으로써 신용보증기금의 지점도 자연히 증설되고 상승적으로 중소기업의 편익도 더욱 제고되어 울산경제의 뿌리가 더욱 튼실해 해 지기를 기대합니다.

강광욱 신용보증기금 울산지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