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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를 학교에 불려올렷던 두번의 기억

각계♡ 2025. 8. 7. 13:34

한번은 초등학교 2학년때.   그림일기검사를 매주
한번씩하는데. 매일매일쓰지 않고 검사하기전날 몰아서 쓰곤햇는데
어제는. 하루종일.  소떼긴다는 핑계로 하루종일 수영하다 저녁때. 잠잠기전에 일기를 다쎳어야 햇는데.  수영을 오래해서 피곤해선지 그냥 일찍 잠이 들엇다..그렇다고 아침에라도 일찍일어낫다면 모를까..
우짜지..하다 떠오른 생각이 지난번 일기검사를 할때  깜박집에 두고 왓어요 하는 친구가 있어는데..그럼내일 가져와 검사받어 라고 선생님이 손바닦을 때리지 않고 지나가던게 생각낫다
  
그래서 나도 그방법을 쓰고 학교갔다와 밀린거 다쓰면 되겟다 싶어
학교에 빈손으로 갔는데
계획처럼 모두 이뤄짐 재미가 없어서인지
오늘은 선생님이 ..너 일기 안쎠놓고 거짓먈하는거지
하며..손바닦을 내밀라고 한다
그래서 어자피 업질러진물 ..아니다.분명 써놧다
쎄웟다.. 이눔마가 지금보니 싸자 기질이 있엇던듯 하다..
그러자 그 여자선생님은. 그래 그럼 집에가서 가져외ㆍ 하는것이다..
이양반이..집이랑학교랑. 4 킬로는 되는걸 뻔히 아는 양반이...
우짠다냐..알앗다며 학교를 나왓는데 마침 주머니에는. 그날때라 버스비. 70 원인가는 있엇는데
뭐 굳이 버스까지. 타고 82. 갔다올 기분은 아니엇다
문방구에들러. 10 원에 2개정도 하는. 사탕과 껌의 중간쯤되는 불량식품을 50 원어치 사서 주머니에 넣고. 질겅질겅 싶으며. 투덜투덜 집에 갔다
  왠일로 집에 엄마가 있엇다..  일단 빵에 짱박혀. 밀린일기를 3~40만에 대충 써서 분량을 마친후. 학교를 가는데 왠지 오널은 학교를 가기싫어 오늘 학교안가면 안되냐고 엄마에게 사정을 햇으나
학교안감. 큰일나듯. 쫏아오시는것이엇다
이제 안오겟지 싶어 뒤를 돌아봄. 계속 오고
이제안오겟지 뒤를 봄 또오고 하셧다
아마 그날 엄마가 따라오지 않앗담 그날은  아마 재끼고. 마을을 산길로 넘어가는 골자기에 있는 딸기밭에 가서 서리나 해서 먹엇을지도. 모른다(아니지 엄마가 따라나서지 않앗음 정신없이 학교로 달렷을지도..되려 엄마가 따라오니. 되려 어그짱이 나기도 햇엇던들)
꾸역꾸역 한시간 가까이 걸어 학교에 왓는데 엄마가 교실까지 결국 따라왓고.. 선생님을 뵙고 가셧다
잘은 몰라도  당시 엄마는 선생님께 2천원인가 3천원을. 안받겟다는 선생님께 꾸역꾸역 억지로 드리고 온 모양이다. 참고마운것이..80년 당시로도 2천원 3천원이 큰돈은 아니엇다.  당시선생님들 월급이 25~35만원정도 할때엿으니 ..그런데도
어쨋든. 관심있게 선생님이 봐주신(뭣한이 같음 너무 적은 돈이기에 어쩜 기분상해 햇을수도 있엇을건데)덕에. 그해여름방학. 과제물 상을 첨받아 봣다 물론 방학과제는 누나들의 도움받아 하나도 빠짐없이 다 제출햇던것도 원인이긴하나..전부제출한 친구들은 여럿됫는데..  반에서 3명정도만 주는 상을 받앗으니..  ..어쨋든. 그선생님은 많이 고마웟다
2학년 겨울방학 끝나고. 한주일을 엄마고향인 제주를 갈때 따라갔는데..선생님이 제주도 가는것도 학교일주일 더나오는 것만큼 큰 교육이 된다며. 결석처리도 하지 않은덕에. 개근상을 받앗고 그덕에 초등중등 고등을 모두 개근을 햇다..

또한번은 공고2학년시절. 열댓명이 부모님을 학교로 오게햇는데
학생들에게 부모님을 오라고 하는게 여간 부담스러운게 아니엇다..  뭐 잘해서 오라고 하지는 않을테니 말이다
어쨋든 약속한날 부모님들이. 열댓분 불려와 면담을 하고 선생님과 근처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해어졋다고 햇다
불려온 이유인즉슨. 수학여행을 가지 않겟다고 수학여행신청서를 제출하지 않은 친구들이 불려온것이다 집에선 수학여행경비를 타고는 그돈으로  요상한 고고장이나 롤러장. 혹은 술값으로 탕진할까. 확인사살하겟다는 뜻으로 부모님들께 확인하고자 불러들엿던것이다
나는 당시 단과학원도 다니고 있엇고 해서 엄마한테는 수학여행안가겟다고. 미리 야기를 햇엇기에..다만 당시에 성적이 시골에서 중학을 나름 공부좀한다는 소리듣다 대전에. 공고에 와선 학교성적이 50 명중 40등. 안팤으로 바닥을 기고 있엇기에..그런눔이 대학을 가겟다고 하니 그걸 확인하겟다고 나는 선생님이 불럿다고 햇는데
성실하고 엻심이는 하고 있다고 걱정말라며
유일하게. 나만 수학여행 경비를 삥당하지 않앗다고 해서..우쨋든 엄마는 나름 뿌듯한맘으로 돌아가셧다
그시절엔 영원히 내곁을 있을것같던 엄마가  떠나고나니..우쨋든 아직 기억이 생생할때  울엄마와의 추억들을. 기록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