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산책 88 김수영
충주시 주덕읍 출생인 서양화가 김수영(65·남)씨가 독특한 기법의 색채로 작품을 선보여 미술애호가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에 김 화백이 선보이는 작품은 ‘우리 가슴에 있는 독도’, ‘우리의 문 숭례문’, ‘덤벼’, ‘내 어릴 적 풍경’, ‘어린 시절’ 등 총 5작품이다.
우선 ‘우리 가슴에 있는 독도’란 작품은 반만년 동안 굳건히 지켜 온 우리의 땅 독도를 겨레와 함께 앞으로도 영원히 간직하자는 의미를 담았다.
이어 ‘우리의 문 숭례문’은 평화를 사랑하며 소박하게 살아 온 백성들의 혼이 살아 있는 자랑스러운 우리의 유산인 숭례문이 지난 굴욕의 참사를 잊고 이제 새해에 다시 새로운 모습으로 우뚝 서기를 기원하는 마음을 표현했다.
또 ‘덤벼’란 작품은 모든 어려움을 이기고 다시 출발하라는 의미로 작품을 형상화했으며, ‘내 어릴 적 풍경’은 가난하지만 욕심 없이 살아 온 어린 시절의 꿈을 보여주는 한국인의 정서가 가득한 작품이다.
마지막으로 ‘어린 시절’이란 작품은 아무것도 모르고 벌거벗고 뛰어 다니던 어린 시절의 꿈을 표현하며 한국인의 소박한 마음을 그려냈다.
이처럼 다양한 장르와 테크닉으로 작품을 표현한 김 화백은 미술관계자들과 애호가들로부터 찬사를 받고 있으며, “색을 좋아하는 남자! 색에 미친 남자! 색을 잘 쓰는 남자! 색의 마술사!”로 정평이 나 있다.
김 화백은 화단에 입문한지 40여 년 동안 대한민국 미술대전 3회 입상을 비롯해 30여회의 공모전에서 수상한 경력이 있는 대단한 노력파이자 공인받는 중견화가다.
국회의사당 특별 전시장에서 열린 개인전을 비롯해 16회의 개인전시전을 열었으며, 올해만도 인사아트센터 전시회, 31갤러리, 인천문화예술회관 전시회 등 일 년에 서너 차례의 전시회를 여는 등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09년에 뉴욕 아트엑스포에서 한국대표로 참가해 전 세계 1000여명의 화가들과 함께 전시회를 갖기도 했다.
한편 김 화백은 현재 배호기념사업회 회장직과 열린 화랑 대표, 충주시향우회 부회장직을 맡고 있는 등 사회활동도 열정적으로 하고 있다.